" ...... " " 오늘은 같이 자려고 했는데, 미안 하필 촬영이, " " 괜찮아 " " 같이 나갈까 그럼? " " 아니... 나는 좀 쉴래 " " 응, 그럼 또 연락해 " 옅은 그의 향기가 사라지고나서야 참았던 울음을 토해내었다. 어릴 때 부터 사내 자식이 울면 안된다고 아버지와, 형들이 무섭게 이야기 했었다. 그래서 이렇게 마음 놓고 울어봤던 적이 ...
" 세상에...이게... "과일 딸기는 물론이고 딸기맛 우유, 딸기맛 과자, 딸기맛 초콜릿, 딸기맛 사탕,심지어 딸기 인형까지 모조리 사들고 온 백현은 자랑스럽게 경수 앞에 내밀고는 웃어보였다.그 모습을 본 경수는 왈칵 눈물이 터져버렸다. " 경...경수, 왜...왜우는거야 울지마...딸기 싫은거야? "" ....흐...흐으.... 왜.. 왜 이제 왔어 "...
" 경수, 나 경수 집에서 살고 싶다. "" .... 이제 집에 가야지, 저기 봐. 비서님이 아까부터 너 기다리고 있어 "" ..... 그럼... 경수가 우리집에...가면 안되지? 우리 아기 있는데...경수 혼자 두기 싫어 "" 방금 콩이가 백현아 "" 콩이가? 콩이가 왜? "" 아빠가 일도 열심히 잘 하고 다른 사람들 힘들게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 ...
" ...... "" ...... 경수, 그러니까... "심장이 누군가 두드리는 것 처럼 미친듯이 뛰었다. 경수는 제 눈 앞에 있는, 506호 백현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다.분명 제가 기억하고 있던 그 백현이와 많이 달라져있었다. 자연스럽게 배에 손을 올리고 있는 저를 바라본 백현은 천천히 경수에게 다가갔다.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해서 경수가 이해...
" 또냐 ? "" 뭐가 "" 또 사이다 먹어 ? "아파트에서도 한 500미터는 떨어진 할머니가 하는 허름한 슈퍼에는 칠성사이다 340ml짜리가 병으로 판매한다.외부 식당에서나 볼 법한 초록색의 병, 도경수는 늘 그 병 사이다만 먹는다." 시험 말아먹었지 ? "" ...... 그네 밀어주라 "" 아줌마가 너 과외한다고 기대 많이 하시던데 ? "" .........
“ 경수...경수 ”“ 우리 백현이.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할미가 너무 늦게 찾았다. ”“ .....경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손에 끌려갔을 때 백현은 차에 타자마자 정신을 잃었다. 격렬하게 반항할 것을 예상하고 소량의 수면제를 탄 물을 억지로 먹였다. 그리고 곧 차에 타서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506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큰 침대에...
" 백도고 ? "" 그래, 이번에 한번 가보자 그 새끼들 얼마나 대단한지 "" 갑자기 왜 ? "" 야, 너 그 소문 못들었냐 ? 이번에 부천여고, 걔네 축제때 백도고 애들 초청되서 갔었데 아오 "" 엉...."" 백도고 노래하는 애들이, 요즘에는 일산을 벗어나서 부천을 노리고 있다고 "" 아.... "" 그리고 또 이번에, 경기도 청소년 가요제- 거기서 상...
506호 늑대는 그렇게 사라졌다.종대는 잔뜩 겁이 난 얼굴로 찬열의 뒤에 숨어 한참을 울먹거렸다.검은아저씨, 검은아저씨 들만 반복하던 종대는 뒤늦게 506호로 온 경수를 보며 결국 대성통곡을 했다.글자, 글자 이렇게 글자, 라고 단어를 뚝뚝 끊어 이야기 하며 눈물을 흘리던 종대는 멍하니 빈 침대를바라보는 경수에게 용기 내 다가가 종이를 쥐어주었다.' 도라올...
" 경수! 경수다! "" ....응 백현아 "자신을 향해 달려오며 손을 흔드는 백현을 보며 경수는 애써 굳어진 표정을 풀려고 애썼으나 쉽지 않았다.백현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저를 보며 달려와 안으려고 했고, 경수는 여전히 어색한 표정을 유지한 채백현을 바라보았다.너, 왜 다른 사람을 보고 웃어?" .... 경수... 화가 났다 "" 화 안났어 "" 경수 ...
-" 선생님, 이제 몸은 좀 괜찮으세요 ? "" 네 괜찮아요 종대씨,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 선생님...제가 선생님 안계실동안 506호를 구경가봤거든요 ? "" 그런데요? "" 계속~ 울더라구요! 무서운 늑대소리 있죠? 자꾸 울어서 박선생님이 왔는데, 자꾸 선생님 이름만 부르고..."" .... 하나도 안무서워요. 다음에 병실에 직접 초대할게요. 종대씨...
" 어... 그러니까, 이렇게 밥을 안먹으면, " 경수가 백현을 찾으러오지 않은지, 벌써 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백현은 복도가 제일 잘보이는 창가에서, 경수가 오는지 늘 지켜보았다. 밥도 먹지 않고, 병원에서 매 시간 챙겨먹어야 하는 약도 잘 챙겨먹지 않았다. 종종 목만 축일 정도로 물만 마셨다. 결국 보다못한 찬열이 용기를 내 506호로 갔다. " ....
" 백현, 잘했다 "" 그러네, 진짜 100점 맞았다. 백현이 너? "며칠 뒤, 다시 받아쓰기 시험을 쳤다, 이번에 백현은 경수가 낸 문제를 모두 맞추었다.경수를 향해 머리를 내미는 백현을 보며, 경수는 환하게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지난번 준면의 방문 이후로, 백현은 조금 안정이 되었다. 준면은 그날 이후 경수와 함께 오지 않고혼자 506호에 들렀다...
EXO, 백, 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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