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드콘입니다:-) 늘 글로만 인사드리다가 처음으로 공지를 작성해보네요! 저의 글을 좋아해주시고 하트로 흔적을 남겨주시고 그리고 댓글로 표현해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저도 멤버십을 열어볼까 합니다. 거창한 것은 없고 완결된 글의 외전, 그리고 므흣한 성인백도 이야기, 그외 단편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멤버...
경수의 본가에 다녀온 뒤로 백현과 도현이 그리고 경수의 관계는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여전히 백현은 약국문을 열었고, 도현이는 유치원에 갔다. 경수는 여러번 가게를 운영할지 고민을 하다가 좀 쉬기로 하고 결국 가게를 내놓았다. 도현이와 좀 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 정말 가게 문 닫아도 되는거야? 너 괜찮겠어? " " 응응 도현이랑 좀...
형, 아니 경수선배는 늘 단정했다. 3년만에 봤을 때 존나 반가워서 껴안고 싶었는데, 돌아오는건 냉담한 선배의 눈빛이었다. 처음부터 나를 아예 몰랐던 사람 처럼, 난 도경수야- 라고 금욕적인 얼굴로 인사하는 선배를 보며 허- 하고 콧웃음을 쳤다. 그 이후로, 선배와 학교에서 이미 여러번 마주쳤지만, 그 때마다 선배는 나를 아예 없는 사람 취급했다. 진짜 좆...
오후때 즘에야 경수가 눈을 떴다. 암막커튼이 쳐져 있어 시간을 알 수 없지만, 이른 아침은 아닌 것 같았다. 제 집과는 낯선 풍경에 잠시 놀랐다가 곧 저릿한 허리로 인해 어제 일을 기억해냈고 얼굴이 빨개졌다. 협탁 위에 놓인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현에게 남겨진 문자 한통이 있었다. [ 식탁에 죽 있어. 꼭 챙겨먹어. ] 어제 백현이 모두 씻겨주고 옷도 입혀...
bgm 백현 - 너를 사랑하고 있어 꼭 들어주세요! 그날 이후 일상은 별로 달라질 건 없었다. 도현이에게 경수의 존재를 바로 알리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백현이 경수에게 그날 한통의 문자를 더 보냈었다. [우리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다시 맞춰보자. ] 모든 사실을 알고나서는 백현과 도현을 떠날 필요가 없었다. 가게를 내 놓는 문제때문에 골치가 아팠었는데, ...
" 백현아... 내가... 내가... " 어스름한 새벽이었다. 초인종도 아닌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백현이 놀라 눈을 떴고 서둘러 문을 열고 나갔을 때는 얼굴에는 온통 눈물자욱인 경수가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잠기운이 확 달아났다. 다 알아버렸구나. " 경수야 " 어찌할줄 몰라 손을 발발 떠는 경수는 매우 위태로워보였다. 경수의 손을 잡아 끈 백현이 현관...
* 변백현 이야기 경수와 헤어졌다. 백현은 경수와 헤어진 후에 극심한 우울을 겪었다. 대학 시절 경수를 만나느라 제쳐뒀던 친구인 찬열과 종대가 늘 그를 찾아왔다. 그때를 상기하면 늘 둘은 똑같이 말했다. " 잘못하면 너 앞으로 다시는 못볼거 같더라 " 경수와 헤어지기 전, 아버지에게 받았던 전화는 경수네 회사의 약품이 약국에 입고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
그 날 이후로, 그렇게 백현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한 후에 조금도 달라진게 없을 줄 알았다. 현이의 존재를 이야기 하고 나서 오히려 속시원했다. 경수는 정말 오랜만에 편하게 숙면을 취하기도 했다. 그런데 뭔가 조금씩 변했다. 약국문이 꺼지는 시간에, 백현이 아이와 함께 경수의 가게에 찾아오기 시작했다. 도현이의 손을 잡고 와서 어떤날에는 쿠키를, 어떤날에는 ...
' 아이가 아픈데, 여기 케이크만 찾더라구요 ' ' 이 나이대 발현 하는가봐. 그래서 파파를 많이 찾아 ' 이해할 수가 없었다. 발현하는 것과 파파를 찾는것 그 이야기를 왜 모두 나에게 하는 걸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던 백현이 먼저 와서 케이크를 사가고, 아이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백현의 입에서 나왔던 여전하다는 그 말에 경수는 더 마음이 쓰였다. 그...
' 백현아 나는 니 향이 참 좋아 ' ' 왜 ? ' ' 포근하잖아 ' ' 포근해 ? ' ' 응 포근해 ' ' 포근하다는 말 참 좋다 ' ' 뭐야 갑자기, 문학선생님 같아 ' ' 거기 도경수 학생 ' ' 뭐야아 ' ' 포근한 나한테 와서 뽀뽀한번 해 ' 그 어느날, 다정했던 우리의 옛 이야기를 꿈에서 보았다. 경수는 그렇게 꿈을 꾸고 나면 한동안 깊은 우울에...
- 과거 - 경수가 이상했다. 며칠 째 집에 늦게 들어오고, 늘 우리가 함께 자던 방이 아닌 거실에서 잠을 잤다. 쇼파에서 누운 경수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마구 갈라진 머리칼을 천천히 쓰다듬자 움찔 하더니 이내 다시 편안한 듯 표정을 짓고 눈을 감았다. " 경수야 " " ...... " " 나는 너만 있으면 되는데 " 그러면 되는데, 자꾸만 경수가 멀어지려고...
EXO, 백, 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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